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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투고) 소셜워크 구일 파이브앤젤스 봉사단...수요집회를 마치고

(독자 투고) 소셜워크 구일 파이브앤젤스 봉사단...수요집회를 마치고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7.08.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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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집회는 30일자로 '제1298차"


 지난 8월 2일 수요일 낮 12시.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 현장은 8월의 태양보다도 더 뜨거운 열정으로 무장한 수요집회 참여자들의 열기로 삼복더위 마져 집어 삼키는 듯 했다. 방학을 맞아 많은 중, 고등학생들을 비롯해 대학생, 일반인들이 참여하고 있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씨에도 꿋꿋하게 제자리를 지키며 우리의 목소리를 일본정부에 전달하고 있다. 역사를 왜곡하고 진실을 감추는 일본정부의 행태에 피켓을 들고 외치는 순진한 아이들의 얼굴에도 진지함이 깃들고,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무언가를 손수건으로 닦아내며 ‘일본정부는 왜곡된 역사 뒤에 감춰진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며 목청껏 외치는 한 아주머니의 분노의 일성이 현장에 울려 퍼진다.

 한쪽에서는 일본과 한국정부가 2015년 12월에 체결한 한일 위안부 합의를 무효화하고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관련자를 처벌하라며 미리 준비한 피켓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구일중 3학년으로 구성된 소셜워크 구일 파이브앤젤스 봉사단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우리역사 바로알고, 바로 알리기 위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 참여하였다.

 집회에 참석하기 전 지난 7월 31일 오전 고척동 카페 함크(마을에서 함께 크는 아이들)에서 미리 만나 우리역사에 대해 진실을 찾고 이야기하며 개성 있는 문구들을 생각했다. 수요 집회에 필요한 피켓과 홍보물들을 제작 후 봉사단원들은 8월 2일 일본대사관 앞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참석하였다.
 
 비까지 조금씩 뿌리는 습하고 무더운 날의 이번집회에는 길원옥 할머니가 현장에 나오셔서 직접 발언도 하였다. 힘든 발걸음이었을 텐데도 힘주어 말씀하는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래서 였을까, 초등학생에서부터 대학생들까지 많은 학생들의 소신 있는 자유발언은 집회현장을 더욱 뜨겁게 하였다.
 또한 피해 할머니들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디자인하고 예쁜 색으로 포인트를 준 위안부 나비 팔찌와 에코백 등을 여러 봉사자들이 판매하고 있었다. 



 이 판매 수익금은 모두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구일 파이브엔젤스 봉사단은 그 외에도 8·15광복절을 맞이하여 구로구민회관에서 있었던 ‘광복 72돌, 구로평화의 소녀상 건립 1주년 8·15 통통 문화제’에 참가하였다. 청소년문화제 ‘평화를 꿈꾸다’ 경연대회에 참여하여, 미래의 주인인 우리들과 주민들 모두는 8·15광복을 기념하였다.

  이런 행사의 참가를 통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정신적, 심리적, 육체적 충격에 응어리 진 깊은 상처에 눈물을 흘리고 계시는 할머님들을 위해 구일 파이브앤젤스 봉사단은 앞으로도 계속 일본정부에 진실 된 사과를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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