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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소년 전용 음악창작공간 조성...2021년 개관 예정

서울시, 청소년 전용 음악창작공간 조성...2021년 개관 예정

  • 기자명 손수영
  • 입력 2017.08.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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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양천구에 개관…소외계층 청소년 지원

▲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는 2021년까지 청소년의 음악활동을 지원하는 '시립청소년음악창작센터'를 양천구 신정동에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천구는 자치구 중 인구대비 청소년 비중이 21.3%로 1위인 지역이지만, 시립청소년수련시설이 목동수련관 1곳에 불과해 청소년 시설 확충을 위해 건립예정지로 선정됐다.

이 센터는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5410㎡ 규모다. 2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최근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으며 2021년 개관 예정이다.

전문음악장비를 갖춘 작업·녹음실부터 음악연습실, 감상실, 보컬·댄스 트레이닝룸 등을 배치한다. 대규모 공연장, 음악카페, 야외공간 등 휴게공간도 조성한다.

전문화된 음악교육, 창작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클래식 분야와 실용음악 분야, 음반 엔지니어링, 음향설비 등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서울시향, 국공립 오케스트라 등 전문기관과 멘토단을 구성하고 문화예술 자원봉사자도 투입한다.

자유학기제 직업체험 프로그램, 학교 연계 체험활동, 지역사회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설계해 공교육에도 기여한다. 청소년이 없는 주간에는 시설 문화공간이 개방되고,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과 각종 문화행사 등을 연다.

소외계층 청소년에게는 시설 내 프로그램 비용을 100% 감면하고, 이들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특화시켜 센터가 한국형 '엘 시스테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엘 시스테마는 베네수엘라의 불우한 청소년들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이다. 1975년 빈민층 청소년 11명으로 오케스트라로 활동을 시작해 지금은 26만명이 이 재단에 소속돼 있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시립청소년음악창작센터가 음악을 통한 치유는 물론 청소년들이 희망과 꿈을 갖도록 하는 시설로 거듭나도록 시설 건립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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