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내일 차량 5분간 이동 통제"…민방공대비훈련 실시

"내일 차량 5분간 이동 통제"…민방공대비훈련 실시

  • 기자명 손수영
  • 입력 2017.08.22 19:2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고조된 한반도 위기 상황 대비

최근 한반도가 글로벌 뉴스의 중심이 됐다. 국민들은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한·미 정치지도자의 입에선 '전쟁'이 공공연히 등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화염과 분노'라는 표현을 쓰는 등 북한에 대한 경고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이 현명하지 못하게 행동한다면 이제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고 장전됐다. 김정은이 다른 길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사진= 행정 안전부

서울시는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북한의 장사정포, 미사일, 화생방 등 가정한 공습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시 전역에서 을지연습 연계 민방공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고조된 한반도 위기 상황을 반영,미사일· 화생방 등 공습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실제 상황을 상정해 진행된다. 

특히 서울 등 40개 도시 상공에 적기로 가장한 전투기가 출현, 유색 연막탄 등을 사용해 실제 공습상황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훈련 당일 오후 2시 정각에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주민 이동과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된다.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주민이동과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된다. 따라서 주민들은 대피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지하 대피소나 지하보도 등 공습상황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차량은 오후 2시부터 5분간 통제되며, 운전자는 도로 오른쪽에 차량을 정차한 후 시동을 끄고, 차 안에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서울시는 한강 마포·반포·한남·영동·암사대교에서는 군·경 합동으로 '전시 교통통제소 설치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후 2시 15분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주민들은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통행하다 오후 2시 20분께 경보가 해제되면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다만 이번 훈련에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북 청주시·괴산·증평·진천·보은군, 충남 천안시는 훈련에서 제외된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본기사의 무단전재를 금함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