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육사 39기)이 8일 문재인 정부의 첫 육군참모총장으로 내정됐다.

이번 군 인사를 앞두고 대한민국 최초로 육군참모총장에 비육사 출신이 임명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지만 결국 육사 39기의 김 총장이 내정된 것이다.

육군참모총장 직위에는 건군 초기에는 일본 육사 출신 등이 주로 임명됐지만 육사 설립 이후 19대 서종철 대장부터는 육사출신이 독점해왔다.

이번 인사는 육군 내 최대지분을 가진 육사 출신을 배려하면서도 군사령관 인사에서 비육사 출신을 많이 등용해 파격과 조직의 안정을 동시에 갖춘 적절한 인사라는 평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관심을 모으던 합참의장 자리에는 파격적으로 공군 출신 정경두(공사 30기) 총장이 내정됐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hmk0697@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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