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이 1층 기획전시실에서 이달 8일부터 서울시내에 세워진 표석을 소개하는 '서울의 표석 이야기' 특별전을 연다.

표석은 한국전쟁, 산업화, 도시화 등을 거치며 사라진 서울의 역사문화 유적을 알리기 위한 표시다.

이번 전시회는 무심코 지나친 표석의 의미를 되살리고, 우리 문화재에 대한 가치를 생각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표석 이해하기, 표석의 현황, 서울의 중심부에 있는 주제별 표석, 12가지 주제별 추천 코스 등으로 구성된다. 

이정수 관장은 "표석을 따라 12가지 테마길을 걸으면 근대화된 경성의 문화유산과 일제 강점기 시대의 독립 영웅 등을 만나게 돼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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