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대학교, 병원, 호텔, 백화점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2016년도 에너지 소비 순위를 공개했다.
2016년 에너지다소비건물 335개소 중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 건물, 전력사용량이 많은 건물, 업종별 에너지사용량 및 단위면적당 사용량, 에너지 절감량이 많은 건물 등이 공개됐다.
서울시가 에너지 소비 실태를 공개한 것은 건물 부문 에너지 사용량의 약 24%를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한 에너지 효율화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이번 조사 결과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한 건물은 서울대학교였으며,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건물은 KT목동IDC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비교한 결과,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 대학교는 서울대학교,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호텔은 호텔롯데(롯데월드), 백화점은 롯데물산(주), 상용건물은 서브원, 전화국·연구소는 KT목동IDC, 공공건물은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에너지 다소비 적용기준을 연간 2000TOE에서 1000TOE으로 확대하는 한편 대규모 개발사업때 지자체가 에너지 사용계획에 대한 검토의견을 제출하도록 관련 제도개선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력자립률을 높이려면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와 함께 건물 에너지효율화가 병행돼야 한다"며 "각 기관에서 에너지 효율 관리현황을 돌아보고 개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본기사의 무단전재를 금함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