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3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북한이 한동안은 공세를 취하겠지만 하반기에는 대화를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한 정 전 장관은 손 앵커의 “핸리 키신저‘에 대한 질문에 ”핸리 키신저는 외교계에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북한정권을 붕괴시킨 후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는 진행이 어렵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내놓았다.
한편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도 출연한 정 전 장관은 북한의 ICBM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대응 지시에 대해 “주로 국방부 이야기를 대변하신 것 같고 외교부나 통일부의 이야기가 빠진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정 전 장관은 지난 김대중 정부 2002년 1월부터 노무현 정부 2004년 6월까지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으며, 북한문제에 전문가로 손꼽힌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hmk0697@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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