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처리 예정이던 일자리 추경안이 자유한국당의 불참 등 원내 여야 갈등으로 인해 정족수 미달 사유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22일 국회는 오전 9시 30분 추경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열었으나 여야간 갈등으로 표결에 돌입하지 못하다가 11시경 표결에 들어갔으나 결국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말았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추경안 처리를 위해 여야간 의견을 조율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한국당 의원들은 추경안에 반발하며 집단퇴장했으며, 일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도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등 파행이 이어졌다.

이번 추경안을 두고 여야가 갈등을 벌이고 있는 핵심쟁점은 공무원 증원 분야로 문재인 정부는 당초 4500명의 증원을 원했지만 야권의 반대로 2575명으로 축소하는 것으로 한국당을 제외한 야권과 합의를 본 상태이다.

한편 한국당은 공무원 증원에 반대하면서 1000명 정도의 증원만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를 이유로 이날 본회의에서도 집단퇴장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봉호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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