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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도는 탁현민 여성비하 논란...종착점은?

돌고도는 탁현민 여성비하 논란...종착점은?

  • 기자명 최봉호
  • 입력 2017.07.1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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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현민 행정관

(서울시정일보 최봉호기자) 2007년 저서에서 '여성비하'를 했다는 이유로 논란의 중심이 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

올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임명된 탁 행정관은 지난 2007년 자신의 저서 '남자 마음 설명서'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유형을 나눈 사실이 알려져 여성비하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 저서에서 탁 행정관은 여성을 "콘돔을 싫어하는 여자", "몸을 기억하게 만드는 여자", "바나나를 먹는 여자" 등으로 분류했으며, "콘돔사용은 섹스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대중교통 막차시간을 맞추는 여자는 구질구질해보인다"는 등 여성성을 왜곡하는 다수의 내용이 들어 있었다.

이런 저서내용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자 지난 5월 탁 행정관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지만 논란은 전혀사그라들지 않고 커져만 갔다.

이번에는 탁 행정관이 공저로 출간한 또 다른 책에서 여중생과 관련된 성적내용을 담은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문재인 정부의 인사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야권에서는 일제히 비판이 쏟아졌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文 대통령은 탁 행정관과 도데체 어떤 관계 길래 이처럼 도착적 성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을 아직도 옆에 두고 있는 것이냐"며 "이러니 일개 행정관이 벌써부터 그 누구도 손을 목대는 王행정관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임명권자인 文 대통령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제보조작'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민의당 또한 "탁 행정관 경질이 양성평등 주간의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탁 행정관의 경질을 요구했으며, 바른정당도 文 대통령과 네팔 도보여행을 함께한 과거 모습 등을 거론하며 文 대통령에게 탁 행정관의 경질을 촉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뛰어난 공연기획자로 지난 18대 대선에서부터 문재인 대통령 캡프에 합류해 큰 공헌을 한 탁현민 행정관이 이런 주위의 논란과 사퇴압박에 향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봉호기자 hazy109upda@msnews.co.kr)

본지 모든 기사 무단전재 금지 / 이미지 : kbs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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