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금호타이어(대표 이한섭) 정상화 방안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연구원과 일반직들이 회사의 해외 부실 매각을 반대하는 결의를 다지는 등 적극적 의사표현에 나서 주목된다.
14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연구원과 본사의 일반직 사원 700명은 13일 경기도 용인 중앙연구소 대강당과 서울 종로 본사 사옥에서 각각 열린 경영정상화를 위한 '사원 간담회'에서 직접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해외 부실 매각이 점점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중한 일터를 잃을 수 있다는 절박한 상황에 공감하고 채권단과 노조 등에만 자신들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며 직접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날 결의한 4가지 사항은 △자금력과 경영능력이 떨어지는 더블스타에 부실매각하는 것을 결사 반대 △자생력 확보를 위한 모든 활동 동참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경쟁력 회복의 기회 보장 △하루 빨리 경영 정상화에 나설 것 등이다.
한편 금호타이어 임원들도 이날 따로 결의문을 통해 "더블스타로 매각되면 전원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본기사의 무단전재를 금함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