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한화그룹이 태양광을 활용해 환경오염 방지와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올해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한화그룹의 주력 사업인 태양광과 사회공헌을 접목시켜 2011년부터 6년간 전국 180개 복지시설에 1275kWh의 태양광 설비를 무상으로 지원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이다.
전국 복지기관(종합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등)에 무료로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함으로써 복지시설 내 전기료 절감이라는 실익을 제공하고 절감된 전기료를 다른 복지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또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교육적 효과와 에너지 자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생산된 1,275kWh 태양광 발전 전기는 년간 736톤의 CO2 배출을 감소시켜 어린 소나무 약 26만 그루 이상을 심는 효과와 맞먹는 수준이다. 무엇보다 태양광은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고 환경오염 방지와 영구적인 에너지원이라는 점에서 더 매력적이다.
2017년도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한화사회봉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후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기존 복지기관 뿐만 아니라 공익성을 갖춘 개인 및 공동시설 등 범위를 확대해 지원한다. 또한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유지 보수, 발전량 모니터링 등 철저한 사후관리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2016년 해피선샤인 캠페인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받은 '태백 꽃때말 공부방' 최용우 팀장은 "실제 공부방 예산 중 에너지비용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며 "하지만 지난해 한화그룹으로부터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 받은 후 전기료 걱정 없이 냉∙난방시설과 각종 전기제품을 맘 놓고 사용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후베이성의 위양관쩐 초등학교, 칭하이성의 시에거우샹 희망학교 등 해외에서도 지붕형 태양광 발전 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했다. 최근 중국 닝샤자치구 내 마오쓰 사막에 5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한화 태양의 숲 6호’를 조성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여의도 공원(23㎡)의 약 6배 규모인 133만㎡의 크기에 49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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