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최봉호기자)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세간의 의혹을 받고 있는 박지원 전 대표가 "이번 사건은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으로 결론 날 것"이라며 자신과 국민의당에 대한 모든 의혹을 일축했다.
8일 박 전 대표는 YTN 과의 인터뷰를 통해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이지만 당 진상조사 결과와 다르지 않을 것"이며 "제보조작의 당사자인 이유미씨와 이를 건네 받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의 대화가 SNS에 그대로 남아 있어 검찰이 여당의 주장대로 혐의를 뒤집어씌우거나 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의 통화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가 추후 통화사실이 확인된 것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기억이 없다며, 제보조작 개입이 확인되면 목을 내놓겠다고 했던 과거 발언은 여전히 유효하며 이는 정치적 의미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여기서 '정치적 의미'란 박 전 대표의 정계은퇴를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갈등으로 확대되며 일자리 추경심사를 앞두고 국회파행으로 이어져 문재인 정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봉호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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