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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의 신경전.. 결국 국회파행으로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의 신경전.. 결국 국회파행으로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7.07.0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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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박지원·안철수가 몰랐다 하는 것은 머리자르기"

▲ 추미애 대표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6일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을 두고 "꼬리자르기를 했지만 박지원·안철수가 몰랐다고 하는 것은 머리자르기"라고 작심발언한 것에 대해 발끈한 국민의당이 전면적 국회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여야관계가 극한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추미애 대표는 6일 오전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작심한 듯 노골적인 비판을 가했다.

추 대표는 "조직적으로 일을 저질러 놓고 끝나니까 단독범행이라고 하는 것을 누가 믿을 수 있겠느냐"며 "당시 선대위원장이던 박지원 전 대표와 안철수 대선후보가 몰랐다고 하는 것은 꼬리자르기가 아닌 머리자르기"라며 국민의당 자체조사단의 조사결과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추 대표의 발언이 알려지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추 대표의 이 발언을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추미애 대표는)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다. 탄핵 역풍이 부니 다시 4월 총선에서는 삼보일배를하며 눈물을 흘렸는데, 악어의 눈물이라 생각된다"며 노골적인 비판과 함께 추 대표의 정계은퇴를 주장했다.

게다가 이번 발언으로 국민의당은 일자리 추경과 정부조직법 통과를 앞두고 보수야당인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보이콧에 동참하기로 결정해 국회운영은 사실상 파행상태로 들어갈 전망이다.

또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재인 정부의 최대현안인 일자리추경과 정부조직법 무사 통과를 위해 총리공관에서 막걸리 회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은 이 막걸리회동도 함께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냉랭한 여야대립을 풀기는커녕 불러온 추미애 대표가 어떠한 방식으로 이 난제를 풀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문권기자 hmk0697@msnews.co.kr)

본지 모든 기사 무단전재 금지 / 이미지 : YT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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