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현대엠엔소프트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맵피(mappy)’의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여름 휴가지로 가장 많이 찾은 곳이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현대엠엔소프트는 현대자동차그룹 내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차량 인포테인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대엠엔소프트의 ‘맵피’는 350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내비게이션 앱이다.
이번 휴가 목적지 순위는 지난해 7~8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의 목적지 검색어 상위 500위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상위 500위 검색어 중 마트나 역 등을 빼고 휴가지만 따로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를 이용한 우리나라 여름 휴가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휴가지를 분야별로 분류한 결과, 우선 대표적인 휴가지인 해수욕장의 경우 대천, 속초, 을왕리, 경포대, 해운대, 송정, 송도, 광안리, 동막, 꽃지 해수욕장이 10위에 선정됐다.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의 대표해수욕장으로, 7월 말 보령머드축제 등에 힘입어 4년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top 10위 중 4개의 해수욕장이 부산에 위치해있어 우리나라 대표적인 휴양도시의 명성을 자랑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천해수욕장이 지리적으로 수도권과 가깝고 남부지방에서 가기에도 편한 곳이라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가는 사람이 많아 검색 목적시 상위에 오른 것 같다"며 "7월 말 보령머드축제가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휴가지도 직접 운전해 가기에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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