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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추미애 저를 잡으려 하지만...박지원은 박지원입니다"..

박지원, "추미애 저를 잡으려 하지만...박지원은 박지원입니다"..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7.07.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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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추미애 대표는 저를 잡으려 하지만 박지원은 박지원입니다"라며 이번 "제보조작사건"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30일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바이버를 사용 비밀 문자를 보냈다"라고 하지만 "원하시면 제가 보관하고 있는 바이버 문자를 보여드릴 수 있다"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어 "추미애 대표만큼 바보 박지원이 아니다"며 "집권여당 대표라면 야당대표와 달라야 한다"며 추미애 대표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안철수 전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의 책임있는 입장표명을 기다린다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을 비판했다.

또한 추미애 대표를 향해 "제가 조작음모에 가담했다면 목을 내놓을테니 검찰수사 지켜보고 제가 관련 없다면 추미애 대표는 뭘 내 놓을 겁니까?"라며 자신의 결백함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정치권에서 '정치9단'으로 알려진 박지원 전 대표가 이번 발언과 함께 위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문권기자 hmk0697@msnews.co.kr)

본지 모든 기사 무단전재 금지 / 사진 : 박지원 의원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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