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서울시는 30일 오전 9시부터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서울시 직원중 헌혈 희망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소 개인이 헌혈을 하고 보관해 오던 헌혈증을 접수받고 그동안 서울시 헌혈형사에서 기부받은 헌혈증서도 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요보다 부족한 혈액 공급을 대부분 학생과 군인들에게 의존하고 있다"며 "서울시 공무원들이 자발적 헌혈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두 팔을 걷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2010년부터 매년 혈액수급이 어려운 여름과 겨울 각각 한 차례씩 2회에 걸쳐 ‘사랑의 헌혈 행사’를 열었다. 2013년 대한적십자사와 사랑의 헌혈 약정(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희갑 서울시 인력개발과장은 "치료과정에서 수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서울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하고 헌혈증을 기부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공무원들이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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