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문준용씨 취업특혜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당 이준서 최고위원이 27일 검찰로부터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가운데 당시 공명선거대책추친단장이던 이용주 의원이 이 최고위원과 당 차원의 조작 개입설을 전면 부인하면서 이유미씨와의 엇갈리는 진술에 진실공방이 벌어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앞서 26일 6시간의 참고인 조사끝에 긴급체포된 이유미씨는 문자메시지와 진술과정에서 이준서 최고위원의 조작지시를 받고 행동에 옮겼으며, 이를 지시한 당이 자신을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용주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의 조작 개입은 없었으며, 이유미씨의 단독적 행동으로 이준서 최고위원은 문준용씨의 파슨스 디자인 스쿨 동문을 안다는 이유미씨의 말을 듣고 사실관계를 파악해보라는 지시를 했을 뿐이라는 점을 밝혔다.
이렇게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준서 최고위원은 출국금지 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검찰 측은 이유미씨를 대상으로 현재 이번 조작사건에 국민의당 대선캠프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집중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황문권기자 hmk0697@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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