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우리나라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수익성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 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평균 8.4%로 서비스업보다 3.7%포인트 높았다.
지난 2015년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제조업이 5.5%, 서비스업이 4.9%로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격차는 최근 2년간 꾸준히 확대됐다.
이는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경제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제조업체는 지난해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올해는 반도체를 앞세운 수출의 힘으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더딘 내수 경기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서비스업의 타격이 컸다.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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