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삼진어묵 퇴직근로자들이 변질된 어묵제품을 물에 씻어 재판매 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한 사건과 관련해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가 자사 홈페이지에 공식사과문을 게재하며 논란의 진화에 나섰다.
앞서 성남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삼진어묵 판교점'에 근무하던 직원들은 매장 관리자가 변질된 어묵제품을 물에 씻어 고객에게 재판매할 것을 강요했다는 사실을 영상을 통해 경기일보에 제보했으며, 이러한 사실이 보도되자 먹거리 도덕성에 대해 큰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 공개된 영상에는 한 직원이 싱크대에서 수돗물을 통해 어묵을 씻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으며, 다른 영상에는 씻은 어묵물기를 타월을 통해 닦아내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를 접한 대중의 여론이 악화되자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이사는 공식사과문을 통해 "먼저 이번 일로 상심할 많은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판교점에서 회사 지침에 반하는 해당사건을 지시한 사장의 친인척으로 언급된 분은 책임을 물어 오늘 해고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언급내용과 같이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변질되어 이상이 있는 제품은 절대 아니었다"며 "전국직영점으로 매일매일 배송이 이루어지고 있고 생산 후 48시간 내에 모든 제품들이 소진되고 있다. 3대째 가업을 이으면서 이 부분만큼은 정말 철저히 지키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번 신뢰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황문권기자 msnews@msnews.co.kr)
본지 모든 기사 무단전재 금지 / 이미지:삼진어묵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