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서울시와 한국작가회의는 17일 오후 5시 도봉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시 문학공연 '시인과 시민의 사랑 노래'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노지영 문학평론가의 사회로 신경림·나희덕·박성우·박소란 시인을 만날 수 있다. 초대 시인은 시민과 함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신경림 시인의 시 '낙타'를 바탕으로 한 연극배우들의 시극과 마임, DJ의 연주가 어우러진 공연이 행사 시작을 알린다. 시집으로 보는 시가 아니라 시극, 마임, 노래, 낭송 등 입체적으로 보고 듣는 다채로운 공연들이 진행된다.
특히 2004년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창단해 활발히 도봉구에서 활동하는 도봉구립여성합창단은 신경림 시인의 시 '목계장터'와 김소월 시인의 시 '진달래꽃' 등을 노래한다.
가수 '솔가'와 '이란'은 신경림 시인의 '갈대'를 노래하고, 시를 노래하는 그룹 '트루베르'는 신경림 시인의 '가난한 사랑 노래', 나희덕 시인의 '푸른 밤', 박성우 시인의 '난 니가 좋아', 박소란 시인의 '다음에'를 노래한다. 초대 시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소통하는 토크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캘리그라피스트가 멋지게 쓴 한 줄 시 책갈피를 받는 '시인의 선물', '동네 백일장' 등의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작가회의에 연락해 확인하면 된다.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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