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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서울, ‘알렉산드르 뿌쉬낀 기념 시 낭송회’ 열어

롯데호텔서울, ‘알렉산드르 뿌쉬낀 기념 시 낭송회’ 열어

  • 기자명 손수영
  • 입력 2017.06.0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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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문호 뿌쉬낀과 한국 대표적 서정시인 윤동주의 아름답고 뜻 깊은 콜라보

▲ 사진= 롯데호텔서울 제공

(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9일 롯데호텔서울에서 롯데호텔과 서울사이버대학교가 후원하고 주한러시아대사관, 러시아 대외협력청, 러시아 교육문화센터 뿌쉬낀하우스가 주관하는 ‘알렉산드르 뿌쉬낀(Alexander Pushkin) 기념 시 낭송회’가 열렸다.

러시아의 위대한 시인 알렉산드르 뿌쉬낀의 탄생일인 6월 6일을 전후하여 매년 개최되는 ‘뿌쉬낀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알렉산드르 찌모닌 주한러시아대사와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이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서비스 BU장, 아나똘리 무란 시인, 기계형 한양대학교 교수 등 다양한 명사들의 시 낭송과 더불어 소프라노 민숙연, 베이스 이연성,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르 스뱌뜨낀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낭송회에서는 특별히 러시아의 대문호 뿌쉬낀과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 윤동주의 아름답고 뜻 깊은 콜라보가 이루어졌다. 1부에서는 뿌쉬낀의 아름다운 시에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선율이 어우러졌고, 2부에서는 자유와 저항을 노래한 윤동주 시인의 시와 가곡을 감상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어 암담한 시절 속에서도 사랑과 희망을 노래한 두 시인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롯데호텔의 김정환 대표이사는 “올해도 러시아 국민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뿌쉬낀을 기념하는 행사를 롯데호텔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러시아 간 문화 교류가 더욱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호텔은 지난 2013년 한러 문화교류의 발전을 기원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호텔 단지 내에 국내 최초의 뿌쉬낀 동상 건립을 후원하고 뿌쉬낀 플라자를 조성했다.

이에 대한 러시아 측의 화답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방러 일정에 맞춰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 내에 대하소설 ‘토지’를 집필한 박경리 작가의 동상을 건립하고 제막식을 열 예정이다. 롯데호텔은 올해 하반기 러시아 제2의 도시로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롯데호텔상트페테르부르크를 오픈한다.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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