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자유한국당 윤영석 국회의원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번에는 '소득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윤영석 의원은 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강 후보자의 부동산 거래내역을 들여다 보면 지난 2004년 8월 서울 봉천동에 위치한 연립주택 1개 동에 3채의 주택을 매도했으며, 이 3채의 매도가는 각각 9400만원, 7700만원, 750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7700만원에 이 주택 중 한 채를 매수한 김모씨는 국민은행으로부터 1억 3000만원의 근저당을 설정하고 대출을 받은 사실이 있다는 것을 공개했다.
은행대출이 보통 실거래가액의 70% 정도 수준이며 근저당권 설정시 통상 130% 정도의 대출이 진행되는 만큼 이 7700만원에 매도한 것으로 신고된 주택의 실거래가는 1억 3000만원 수준이었을 것이며 결국 강경화 후보자는 소득세 탈루를 위해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것이 윤 의원 측의 주장이다.
윤 의원은 "강 후보자는 많은 법적 도덕적 의혹을 받고 있어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명철회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 후보자의 자진사퇴 또는 지명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황문권기자 hmk06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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