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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석 칼럼]... 홍준표 그는 누구인가?

[서인석 칼럼]... 홍준표 그는 누구인가?

  • 기자명 서인석
  • 입력 2017.05.01 14:41
  • 수정 2017.09.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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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과 직격탄으로 '세상의 판'을 돌린 모래시계 , '홍구라'로 희화화된 “대선판개그맨”까지 수없이 많은 별명을 지닌 홍준표...

 

[서인석 칼럼]... 홍준표 그는 누구인가?

 

얼마 전 행복출판사 권선복 대표와 술 한 잔 기울이면서 이러 저런 문화, 예술, 정치판 이야기 하다가 돌고 돌아 홍뚜껑’ (내가 지은 홍준표 후보의 별명이다) 이야기로 안주 삼았는데, 마침 식당에 있는 TV를 보니 어라 ? 이게 웬 재미난 현상 인고?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눈에 띠게 올라가고 있는 것 아닌가?

 

이번 19대 대선판이 마치 지난 45대 미국 대선을 보는듯하다. 막말 트럼프가 막판 뒤집기를 해서 힐러리를 누르고 대통령이 되지 않았던가? 그래서 홍준표 후보를 홍 트럼프라 부르는가?

429일 여론조사를 보니 17.4%를 기록, 2위를 달리고 있는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 범위 내인 5.6%P로 좁히며, 2위권 순위 경쟁에 돌입한 것이다. 이대로 라면 홍준표 후보의 막판 벼락치기가 어찌될지 궁금하다.

 

아직 숨죽이고 있는 보수의 표심과 표류하고 있는 중도 그리고 아직 결정을 미루고 있는 나머지의 표심들이 어찌될지...

 

이런 추세라면 홍준표 후보의 말처럼 천운을 타고 났는지 한번 기대해 볼 수도 있겠다.

 

홍준표....

 

역대 대통령 후보 중에 이렇게 별명이 많은 이는 없었다. 누구는 홍준표를 라만차의 돈키호테 같은 인물이 아닐까라고 했었다. 무모한 싸움에 이미 결정 나있는 싸움에 왜 등 밀려 나왔느냐 였다. 그러나 지금의 판세는 어? 누가 밀었어가 아니다. 라만차의 돈키호테가 풍차를 부수기 직전인 것이다.

 

 

 

그의 별명을 생각나는 대로 읊어보자~

 

우선 가장 먼저 생각나는 별명은 ,삼성세탁기다~깡다구로 밀어부친다 하여 깡준표, 일단 칼 뽑으면 아무리 어려워도 해낸다는 의미의 칼뺀준표, 홍그리버드, 홍콜라, 홍뚜껑, 홍트럼프, 홍반장,홍 키호테, 홍스트롱맨, 모래시계, 독고다이, 독불장군...

 

독설과 직격탄으로 '세상의 판'을 돌린 모래시계 , '홍구라'로 희화화된 대선판개그맨까지 수없이 많은 별명을 지닌 홍준표...

 

별명만 들어봐도 홍준표의 스타일을 알 수 있다. 수많은 그의 별명에서 볼 수 있듯이 홍준표는 골통이다. 무조건 직진이다. 아니건 아니다. 그의 인생에서 시련은 있었으나 불의한 타협이나 굴복은 없었다.

 

내가 지은 별명인 조금만 긁으면 뚜껑 열리는 홍뚜껑(이번 토크쇼에서 심상정과 문재인의 발언에 즉각 뚜껑열리며 반응한 걸 보고 지었다.)

 

이런 스타일은 놀음 할 때보면 안다. 몽땅 잃든지 왕창~ 따는 스타일이다. 이번 대선 판은 어떨까? 몽땅 잃을까? 아님 선을 잡을까? 이번 판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개그맨 중에서도 그런 성격이 있었다. 지금은 고인이 된 불광동 휘발유 양종철 이가 그런 성격이다. 이런 성격은 대부분 거짓말을 못한다. 그리고 계산적이지 않다. 복잡한 계산 못한다. ? 뚜껑이니까...곧 바로 열리는데 계산하고 자시고가 어디있냐? 그래서 뚜껑은 음흉 하지 않다. 절대~

 

홍준표 !

 

그는 때로는 사납고 진지하게, 때로는 당면한 ''과 한 판의 전투를 벌이는 쪽에 속하는 선택들을 해온 이력을 지니고 있다.

 

그의 정치역정들은 모두 도전과 응전 속에서였다. 최근 들어 쪼끔은 부드러워졌고 일부러 웃기는 것 같기도 하지만...

 

어찌됐던 여유는 있어 보인다. 다른 후보들은 전부 정자세인데 홍준표만 팔꿈치 테이불에 기대고 상대후보를 올려본다. 어떻게 보면 매너 없는 것 같고 어떻게 보면 당차보이기도하고, 생각하기 나름이다.

 

이번 공개토론을 보니 언제나 날 선 도끼다. 다른 후보들이 들이대면 절대 안 밀린다. 숨도 안 쉬고 곧 바로 찍어 내린다.

 

그리고 모를 땐 곧바로 꼬랑지 다~~ “모른다.!공부 해오겠다! "단순해서 진정성이 느껴진다.

 

자신의 실수를 상대후보가 흠잡아오자. 홍후보는 숨 쉬지 않고 대답한다. 학창시절 잘못을 참회록으로 고백하고 용서를 구한 것인 데 또 다시 사과한다고 ,자신의 실수를 곧바로 인정하고 사과 할 때 보면 어린아이들처럼 순수해보이기도 한다.

 

오바마도 자신의 지난 학창시절 대마초 잘못을 고백했고 용서를 구했으며 미국국민들은 그런 오바마를 오히려 사랑했다.

 

자신의 지난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용기와 그 것을 흠 잡지 말고 용서를 할 줄 알고 사과도 받을 수 있는 아량도 필요하다.

 

[서인석 칼럼]... 홍준표 그는 누구인가?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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