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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도심속 힐링공간 여기는 어때요?

관악구, 도심속 힐링공간 여기는 어때요?

  • 기자명 서홍석
  • 입력 2017.04.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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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관악, 시가흐르는 유리벽 등 구청사내 주민 문화공간 조성

▲ [사진] 관악구청 앞 시가 흐르는 유리벽

[서울시정일보 서홍석기자] 따스한 봄날, 여유 시간은 조금 생겼는데 멀리 나가지 못한다면?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구청사 내 마련한 힐링 공간이 주민들에게 인기다.

  우선, 관악구청 입구에 들어서면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아라’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2011년부터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유리벽 전면에 아름다운 시구를 올리고 있는 것. 이곳은 구청을 찾거나 지나는 구민들의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만약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다면 구청 앞마당에서 농구 한게임 해보는 건 어떨까요?

  2015년 6월부터 설치된 이 농구대는 미니코트지만 3점슛선, 자유투선 등을 표시해 농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한 농구공이 없으면 구 청사 1층 종합상황실에 빌릴 수 있다.

  청사 안으로 들어가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가 재밌다. ‘계단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문구 때문이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유휴공간을 활용해 만든 ‘갤러리관악’을 만날 수 있다. 주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친숙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2011년 개관한 미술전시관이다.

  지금까지 총52회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지역주민의 문화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전시 기간이 819일에 관람인원도 6만 여명에 이른다.

  책 한권과 커피한잔을 들고 독서할 수 있는 조용한 카페 분위기의 공간을 원하신다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통유리 건물에 마치 카페와 같은 느낌을 주는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은 구청사에서 주민에게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구청 로비와도 연결되어 있어 구청에 방문한 주민들이 잠깐 들러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볼 수도 있어 접근성이 좋다.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은 2012년 개관 후 도서관이자 쉼터로 이용되며 때로는 결혼식, 북콘서트, 저자의 만님인 ‘리빙라이브러리’ 등 의미 있는 행사가 열리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따뜻한 커피한잔은 시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커피를 만들어내는 ‘카페모아’를 이용하면 된다.

  1층 로비에 위치한 이 카페는 공공기관에 설치된 최초의 시각장애인 커피전문점으로 2013년 1월에 오픈해 청사 내 구수한 커피냄새를 채워주고 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용꿈꾸는 일자리카페’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주민들에게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취․창업 등 최적의 일자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특화 공간이다.

  연면적 89㎡의 작은 공간이지만 강의나 토론회를 열 수 있는 ‘다목적홀’, 휴식공간인 ‘오픈카페’, 청년 예술가를 위한 ‘미니무대’ 등으로 알차게 꾸며져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구청 공무원들이 친절하게 지역 주민에게 서비스하듯이 청사도 위압감을 주어서는 안 되고, 방문하는 분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 주는 따뜻함이 있어야 한다”면서 “관악구청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는 친근한 곳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홍석기자 suk15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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