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전북 김제시 신풍동 하천 인근 갈대숲에서 개사체가 10여 구나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김제경찰서 지능수사팀은 31일 "발견된 개들의 종이나 투기장소 등을 비추어볼때 식용견 사육농에서 병들어 죽은 개들을 무단으로 이곳에 버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사실은 CCTV 등 증거를 확인해야 하지만, 현재는 개 사육농가의 범행에 무게를 두고 인근 개 사육농가명단을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사체들이 불에 그을려 진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볼때 투기 시 동물학대행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경찰은 이에 대해 "학대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이 없어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문권기자 hmk06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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