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참여 중인 홍준표 후보와 김진태 후보가 다시 충돌했다.
26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TV토론에서 김 후보가 홍 후보에게 "북한이 국가인지 아닌지를 OX로 답해달라"라는 질문을 하자 홍 후보가 "그렇게 물으면 안된다. 애들도 아니고"라며 북한은 국제법상으로는 국가이지만 국내법상으로는 국가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 후보는 "그냥 아니라고 답을 해야한다. 국제법은 다아는 이야기고 국민에게 중요한 것은 헌법"이라고 응수했으며, 이어 다시 "국가보안법 존재 필요성에 대해 다시 OX 답변을 요구했다.
계속 OX 질문이 이어지자 발끈한 홍 후보는 결국 "초등학생이 토론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다소 기분이 상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 후보는 굴하지 않고 과거 홍 후보가 국가보안법 개정을 주장한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홍 후보는 당시 참여정부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려하자 이를 막기위해 개정을 주장한 것이라며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를 주도했고 홍 후보가 TF팀장을 했음을 밝혔다.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이날 토론회에는 홍준표, 김관용, 이인제, 김진태 후보가 참석해 다양한 문제를 놓고 토론이 진행 중이다.
(황문권 기자 hmk06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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