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대구 서문시장 화재의 상처가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18일 인천소방안전본부와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시 36분 경 발생한 화재는 약 2시간 30분 만에 좌판 220여 개와 횟집 등 점포 20여 군데를 태우고 진화됐다.
피해 내용 중 영세상인이 운영하는 좌판 220여 곳과 점포 41곳 중 20여군 데가 피해를 입어 사실 상 어시장 내 절반에가까운 상인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된 것이다.
화재의 원인은 상인들의 말을 추정해볼 때 시장 내 '가' 지구 인근에 설치된 변압기에서 발생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미 2013년 경 점포 36 곳이 타는 화재가 변압기문제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도 또 다시 같은 사유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진다.
경찰은 현재 화재 현장 인근에 있는 관리사무소에서 어시장에 설치된 CCTV화면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문권 기자 hmk06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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