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대통령기록물 이관을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수사 종결까지 유보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노 원내대표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 권한대행은 대통령기록물의 보호기간 지정을 유보하고 검찰은 신속히 청와대를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어 "검찰이 피의자로 입건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아직 본격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고, 청와대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범죄현장이다"며 현장의 보존을 촉구했다.
또한 황 권한대행이 특검의 수사연장을 불허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현재 논란의 중심이 된 대통령기록물 지정권한을 당장 행사할 경우 많은 국민의 지탄의 대상이 된다는 점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황 권한대행의 대통령기록물 지정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검찰의 박 전 대통령 수사개시와 더불어 황 권한 대행이 어떤 결정을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황문권 기자 hmk06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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