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이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 시장은 박 전 대통령이 사저수리 등을 이유로 청와대를 떠나지 않고 있는 것을 꼬집으며 "지금 즉시 퇴거 하는게 옿으며, 대통령 지위와 권한을 누린만큼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해 국민과 동일하게 즉시 수사를 받고 상응한 처벌을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에 이어 "박 전 대통령이 헌재의 파면결정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겠지만, 그나마 헌정질서를 존중한다면 지금 즉시 퇴거하는게 옳다"며 박 전 대통령의 즉시 퇴거를 주장했다.
또 헌재가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7시간'을 탄핵사유로 보기 어렵다 판결한 것에 대해 "공무원이 성실의무를 위반했다면 명백한 파면사유다. 수백명이 죽어가는 현장을 이탈한 것은 제 판단으로는 탄핵사유"라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 퇴거와 관련해 심신상의 이유, 삼성동 사저 보일러 공사 등의 사유로 며칠 청와대에 머무를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한 강한 비판여론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황문권 기자 hmk06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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