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등 포스코 내 생산공장의 스마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권 회장은 최근 연임에 성공한 이후 첫 출장지로 세계적으로 공장 스마트화 우수 성공사례를 가진 독일의 '지멘스'와 미국의 'GE'를 선택해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방문예정이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해 기술연구소 부사장, 기술연구소장, 부사장 및 기술총괄사장 등을 거쳐 2014년 3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권 회장은 대표적인 포스코맨으로 꼽히는 경영인이다.
권 회장은 지멘스와 GE를 방문해 이들이 가진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공유하고 글로벌 공동사업을 추진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철강산업의 침체가 계속되자 '스마트 솔루션 카운슬'을 구성해 그룹 주력사업과 ICT기술의 융합을 추진하는 등 공장의 스마트화를 통해 위기를 돌파해나가고 있다.
이런 그룹 내 혁신과 변화를 통해 포스코는 지난해 전세계적인 철강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4.7% 증가한 2조 3700여억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 344억원을 기록하는 등 좋은 경영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편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등 그룹의 주력 계열사를 모두 참여시켜 스마트팩토리부터 스마트에너지 등에 걸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향후 포스코 스마트화에 대한 강한 자신김을 보였다.
(황문권 기자 hmk06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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