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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인석의 유머칼럼]...개조심

[개그맨 서인석의 유머칼럼]...개조심

  • 기자명 서인석
  • 입력 2017.02.12 14:13
  • 수정 2017.09.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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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정일보/개그맨 서인석의 유머칼럼]

 

개조심

 

어릴 적 이웃집 대문에 씌어져 있는 글씨가 떠오른다. '개조심' 막 글을 배울 때는 개조심이라는 단어가 그 집 어른의 이름으로 생각하기도 했었다... 그게 그 집의 문패인줄 ㅎㅎㅎ

 

개가 정말 무서운 동물이라는 각인을 시켜준 단어가 개조심이였다. 하지만 어렸을 때 난 알았다.. 짓는 개는 물지 못한다고!!! 진짜 무는 개는 뒤에서 조용히 다가와서 문다. 개 조심을 해야 된다. 요즘 뒤에서 소리 없이 다가와 무는 개들이 많아졌다.

 

사람은 누구나 두 마리의 개를 키운다. 이 두 마리 개에게는 이름이 있는데 하나는 '선입견이라 하고 

또 하나는 편견이라고 부른다. 그저 웃고 흘리기에는 그 숨은 뜻이 가슴을 찌른다

 

인간은 '선입''편견'이라는 거대한 감옥 속에서 살아간다 그래도 가볍게 이야기해서 '선입견''편견'이지, 사실 이것들은 '교만의 또 다른 이름이다 '교만'은 모든 죄의 근원이 되는 가장 나쁜 죄이다

 

 

이런 '선입견''편견'이라는 두 마리 개를 쫓아 버리는 한 마리의 특별한 개가 있다 개 이름이 좀 긴데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개 이다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 우스개 소리로 개 색깔이 온통 하얗다고 해서 백무늬불여일견이라는 일설도 있다. 이 개의 애칭은 '일견이라 한다일견을 키우면 '선입견''편견'을 억누르고 조절할 수가 있다.

 

후대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더 이상 '편견''선입견'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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