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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민주 특검팀의 수사 연장, ‘평범한 가정주부’ 최순실의 만행

[정치] 더민주 특검팀의 수사 연장, ‘평범한 가정주부’ 최순실의 만행

  • 기자명 최승수
  • 입력 2017.02.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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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팀의 수사 기간 연장이 절실하게 요구


서울시정일보. [사진=더불어민주당 박경미 국회의원]

  [서울시정일보 최승수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 현안 브리핑에 따르면 박영수 특검이 처음으로 수사기간 연장 의지를 내비쳐 오는 28일로 종료되는 1차 수사 기간으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제대로 밝혀내기 역부족이기 때문에 수사 기간 연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일 새로운 사건들이 우후죽순처럼 터져 나오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2월 말 3월 초로 예상되는 탄핵시계에 맞춰 대통령이 아닌 민간인으로서 피의자 박근혜에 대한 수사도 절실하다.


  이재만, 안봉근. 박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 중 2명이 여전히 도피 행각을 벌이며 특검의 부름을 외면하고 있고, 구속 중인 김기춘, 조윤선은 여전히 발뺌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며, 우병우에 대한 특검 수사는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못했으며, 39권에 이르는 안종범의 추가 수첩이 보관되었던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증거의 보물섬인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도 불발로 끝났다.


  국정농단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는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며, 한 달 보름간 대통령 놀음에 빠져있는 황교안 권한대행은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NCND(Neither Confirm Nor Deny)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황 대행은 즉각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에 응하고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과 그것이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진 현 상황을 풀 열쇠라고 밝혔다.

 

  또한, 헌재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아 잠적설이 나돌던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어제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작심한 듯한 폭로를 쏟아냈다. 흥분한 최순실과 달리 침착한 표정의 고영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목격자로서 그간 검찰과 특검의 수사로 밝혀진 의혹들이 모두 사실임을 또렷하게 증언했다.


  최순실을 평범한 가정주부로 알았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주장과는 달리, 최순실은 청와대 비서들을 개인비서처럼 거느리며 오만가지 이권사업에 개입해 인사권을 휘둘렀고, 삼성 등 대기업을 사금고처럼 활용하며 그야말로 호가호위해온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다. 


  수많은 증거와 증언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전모를 낱낱이 보여주고 있는데도 두 40년지기의 오리발은 여전하다. 사실도 아닌 고영태의 사생활을 들춰내는 치졸한 대응 역시 한심하기만 하다. 용기를 내 증언한 고영태에게 박수를 보낸다.


  김대섭 전 인천세관장 인사 등 고영태의 증언으로 구체화되고 추가된 국정농단에 대한 보다 면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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