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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논설위원/개그맨 서인석의 시사풍자유머칼럼].....정유년 새해 우리 모두 희망을 노래하자~

[서울시정일보 논설위원/개그맨 서인석의 시사풍자유머칼럼].....정유년 새해 우리 모두 희망을 노래하자~

  • 기자명 서인석
  • 입력 2017.01.30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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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누구에게나 ‘다음 칸’이 있다.....


 

[서울시정일보 논설위원/개그맨 서인석의시사풍자유머칼럼]

 썰래발이 說來發理(유머에 세상을 담다.)

새해가 시작 됐다. 붉은 닭의 해다. ()은 붉은색, ()는 닭을 의미하므로 정유년은 붉은 닭의 해라고 한다. 육십갑자 중 34번째 해다. 예로부터 닭은 부지런함의 상징이여 이른 아침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또한 다산을 상징하며 뜨거운 열정 그리고 견고한 에너지를 상징한다 했다.

닭은 십이지간 동물 중에서 유일한 날짐승이다. 비록 날개가 퇴화되어 날지는 못하지만.. 닭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상서로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이 생각난다....... 그렇다.... 정유년 새해에는 모든 일들이 술술 풀리는 해가 됐으면 한다희망의 해 .....새로움을 알리는 희망의 해 말이다.

희망은 이런 것 아닐까? 지하철에 어떤 사람이 가방을 들고 탓다.

 

"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이렇게 여러분 앞에 나선 이유는 좋은 물건 하나 소개해 드리기 위해섭니다. 잘 보세요. 플라스틱 머리에 솔이 달려 있습니다. 이게 무엇일까요?

맞습니다. 칫솔입니다.

  이걸 뭐 할라고 가지고 나왔을까요?......맞습니다. 팔려고 나왔습니다.

얼마일까요?...... 천원입니다. 뒷면 돌려 보겠습니다.

영어가 써 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이게 무슨 뜻일까요?

수출했다는 겁니다. 수출이 잘 됐을까요, 안됐을까요? 망했습니다.

자 그럼, 여러분께 하나씩 돌려보겠습니다."

 

그 남자는 칫솔을 사람들에게 돌렸다. 황당해진 사람들은 웃지도 못했다.

칫솔을 다 돌린 그 남자가 말을 이어갔다.

", 여러분, 여기서 제가 몇 개나 팔 수 있을까요?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저도 궁금합니다."

잠시 후 지하철 안을 한 바퀴 돈 후에 이렇게 말한다.

"자 여러분, 칫솔 네 개 팔았습니다. 얼마 벌었을까요?

칫솔 4개 팔아서 4천원 벌었습니다. 제가 실망했을까요? 안 했을까요?

, ! ! 했습니다.

제가 여기서 포기할까요, 안할까요? 절대 안 합니다.

바로 다음 칸이 있기 때문이죠!"

그 남자는 가방을 들고 유유히 다음 칸으로 건너갔고 남아 있는 사람들은 웃음으로 거의 뒤집어졌다.

그런데 웃다가 생각해보니 그 칫솔장사는 웃음만 준 것이 아니었다

바로 희망 이었다.

우리에게도 누구에게나 다음 칸이 있다.....

정유년 새해 우리 모두 희망을 노래하자......

 

서울시정일보 논설위원/개그맨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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