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서홍석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출마의사를 밝힌후 정치권의 사전 검증이 본격화 되면서 반기문 사무총장이 신천지와 연루되었다는 증거 동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신천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천지는 1984년 이만희씨에 의해 시작된 신흥종교로 원명은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다.
이들은 '신천지'에 대해선 "새 하늘과 새 땅의 한자어 '신천신지'의 약어"라면서 "새 장막과 새 성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예수교'에 대해선 "교명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신천지 성전의 교주가 예수님"이며 '증거장막성전'은 "만국이 와서 소성받고 주께 경배할 약속의 성전"이라고 소개했다.
신천지를 만든 이는 이만희 총회장이다. 1931년 9월 경북 청도에서 태어난 그는 정식 신학공부 없이 종교단체들을 전전하다 신천지를 키운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을 성경에서 예언한 보혜사라고 주장도 하며, 그걸 토대로 교리를 만들었다면서 개신교 교계에서 비난을 받아왔다.
이들은 또 "모세가 하나님이 보여 주신 하늘의 형상을 기준으로 이 땅에 성막을 지었듯이, 오늘날의 신천지도 약속의 목자가 영계의 천국을 보고 그와 같이 이 땅에 창설한 것"이라며 "이것이 하늘에서 이룬 대로 이 땅에 창조된 하나님의 나라"라는 입장이다.
14만 4000명의 신도가 완성되면 육체가 영생한다는 조건부 종말론으로 인해 신도들을 전도에만 전념토록 해 가정파괴 등을 야기, 사회문제를 낳기도 했다.
현재 신천지의 교세는 16만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지목된 상황이다. 교단에선 신천지에 대해 대표적인 반사회적 사이비종교집단으로 보고 있다. 즉, 정상적인 종교단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신천지는 1995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으로부터 처음 이단으로 지목됐고 지난 2014년 기독교대한감리회 역시 신천지를 이단으로 지정했다. 교계에선 신천지에 대해 수차례의 결의를 통해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서홍석기자 suk158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