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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반기문, 대권도전 시사... "조국을 위해 무엇이 최선이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심각하게 고민"

[국제] 반기문, 대권도전 시사... "조국을 위해 무엇이 최선이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심각하게 고민"

  • 기자명 김유희
  • 입력 2016.12.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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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김유희기자] 오는 31일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6(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가진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대권 도전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영국 BBC방송 등 복수매체에 따르면 반 총장은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통과로 한국이 "혼란스런 상황"이라며 "한국민이 어렵게 성취한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잃고 싶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안다. 조국의 미래에 대한 한국인들의 걱정을 이해하고 공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한국인들이 맞닥뜨린 또 하나의 큰 위기"라며 "앞에 놓인 도전과제들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새로운 '포용적 리더십'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존하는 한국과 한국 정부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그들의 위기 극복력과과 성숙한 민주적 제도로 어려움을 곧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또 오는 31일 임기를 마친 뒤 구상에 대해 "정치 지도자, 시민사회단체 인물, 친구들을 포함해 가능한 많은 이들을 만날 것이다. 내 조국을 위해 무엇이 최선이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대권 도전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아울러 반 총장은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아시아의 외교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것는 현재 정세를 비롯,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로 발생하는 심각한 안보 위협을 우려했다.

반 총장은 "중국, 일본, 한국, 미국, 러시아 등이 각국의 계속되는 안보 불안과 정치적 불일치에도 불구, 지도자들이 계속적으로 모여 특히 북한 미사일 문제에서 의견 불일치를 줄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또 시리아 등 각지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많은 미해결 과제를 남겨두는 것을 미안하게 생각하다"고 말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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