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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원 화가] 신촌 명물 거리 버스킹 존, 우리는 이미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예술작품으로 태어난다.

[정중원 화가] 신촌 명물 거리 버스킹 존, 우리는 이미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예술작품으로 태어난다.

  • 기자명 강희성
  • 입력 2016.12.1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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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 자체가 어쩌면 하나의 거대한 가상현실.


서울시정일보. [사진출처=JTBC '말하는대로']

  [서울시정일보-강희성기자] JTBC '말하는대로'의 열두 번째 버스커로는 방송인 조우종, 정의당 심상정 대표, 하이퍼리얼리즘 화가 정중원이 함께했다. 

  정중원은 이날 '신촌 명물 거리 버스킹 존'에서 펼쳐진 '열두 번째 말 공연'에서 마지막 버스커로 출격했다. "저 사람은 누구지?"라고 고개를 갸웃하는 시민들을 향해 "여러분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보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림을 그리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정중원은 대표작들을 소개하며 '사진보다 더 실물 같은' '하이퍼리얼리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그림을 잘 그리는 건 알겠는데 사진처럼 그릴 거면 사진기로 찍으면 되잖아?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이에 대한 답은 '하이퍼리얼리티'를 이해하면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퍼리얼리티 안에는 독특한 현상이 일어난다"며, "원본이 복제를 베끼고 실제가 가상을 따라간다. SNS에 올리려고 좋은 카페를 찾아다니는 현 세태"를 예로 들었다. 

  스티븐프라이가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한 그는 "곰은 태어난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곰으로 살다가 죽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왜 오직 인간만이 내가 아닌 누군가를 흉내 내기 위해서 살다가 죽을까?"라는 의문점을 거리에 던졌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이미 태어날 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예술작품으로 태어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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