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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축제도 Slow Life!,,,[제16회 강동선사문화축제]

이젠 축제도 Slow Life!,,,[제16회 강동선사문화축제]

  • 기자명 황권선기자
  • 입력 2011.09.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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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년 전 신석기 체험 중심으로 ‘Slow Life' 프로그램 다채롭게 꾸며

[서울시정일보 황권선기자]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열린다. ‘Slow Life, 느림의 생활' 주제로 2011. 10. 07(금) ~ 10. 09(일)까지 서울 암사동 유적지에서 행사 내용은 4개분야 40여개 행사로 다체롭게 열린다.

□ 강동선사문화축제… ‘Slow Life, 느림의 생활' 주제로 여유․즐거움 찾기

도시농업 등 각종 친환경 문화를 선도해 가는 강동구가 올해부터는 축제에도 친환경 콘셉트를 도입한다. 바로, ‘Slow Life, 느림의 생활'을 주제로 한 축제를 개최하는 것. 6천년 전 신석기 유적지에서 당시 생활상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의 화합을 다지는 '제16회 강동선사문화축제'가 10월 7일∼9일 서울 암사동 유적(舊 암사동 선사주거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 Slow Food, 도토리묵․건강김치․전통한과 만들기 등 패스트푸드 없는 축제

‘자연 먹거리로 건강한 식생활을 하자’는 취지의 슬로우 푸드 코너에서는 건강한 입맛을 찾는 요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건강김치 담그는 법, 천연조미료 만들기, 음식 염도 측정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유기농 음식 전문가를 초빙해, 도토리묵․전통한과 등 자연식도 만들어 본다. 또한, 유기농 식품과 친환경 지역특산물을 전시․판매하고, 인절미 떡메치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장터도 패스트푸드를 없애고 한식 위주의 슬로우 푸드로 마련한다. 베트남이나 일본, 중국 등 다문화 콘셉트의 음식도 선보인다.

□ Slow Mind, 가족 행복 찾고 마음 건강 챙기는 축제

‘푸드아트 테라피’는 가족이 함께 요리를 하며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애를 키우는 시간이다. 참가자들은 과자와 시럽을 재료로 가족의 얼굴과 표정,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함으로써, 자녀와 부모가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다.
‘여성 행복 테라스’ 코너도 지난해에 이어 마련된다. 여성은 물론 아동들의 심리 상담을 해 주는 곳으로, 만다라, 찰흙, 타일 등 미술심리 기법을 활용해 편안하고 흥미롭게 심리를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이다.
천천히, 건강하게 사는 생활습관을 전하는 ‘건강체험관’도 있다. 이곳에는 체성분․혈압 등 ‘자가건강체크존’과 ‘건강상담코너’를 마련했다. 또, ‘신체활동 늘리기 체험관’을 운영한다. 에어로 바이크(자전거), 뉴스포츠, 슬로우 스트레칭 교실을 체험할 수 있다.
강동구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은, 관람객들에게 네일아트 이벤트를 제공하는 ‘일곱빛깔 뷰티숍’을 운영한다. (재)아름다운가게는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를 운영한다. ‘에코파티메아리’가 재활용디자인 물품을 전시․판매하며 나눔과 순환의 의미를 되새긴다.

□ ‘친환경 도시농업축제’, 자전거 텃밭 투어․발효식품․친환경 농산물 판매

이번 강동선사문화축제를 즐기는 또 하나의 미니축제가 바로 ‘제1회 친환경 도시농업축제(8~9일)’다. 강동구가 2010년부터 추진해 온 친환경 도시농업의성공적인 정착을 기념하고 2020년을 목표로 한 도시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다.
도시농업축제에서는 농사 경험을 공유하고 우수 농사 사례를 홍보하는 ‘도시농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9일 오후에는 상자텃밭을 보급함과 동시에, 그에 적합한 흙 만들기 방법을 알려준다.
전국의 우수 마을기업이 생산한 김치와 된장 등 발효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한살림」과 「강동구 친환경 인증 농가」들이 축제에 함께해, 유기농 식품과 농가에서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판매한다.
친환경 도시농업을 일반 시민에게 소개하는 ‘친환경 도시농업 홍보관’과 화훼․화분갈이, 농작물 모종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배추와 무가 풍성하게 자란 텃밭을 직접 둘러보는 이색 체험 투어도 눈길을 끈다. 행사장에서 바이오에너지 체험농장까지 우마차로 이동해 신재생에너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가 하면, 자전거를 타고 도시텃밭으로 이동해 고구마․옥수수․허브 카나페 등을 맛보는 시간도 있다.
도시농업축제 개막 퍼포먼스는 8일(토) 오전 9시에 선사주거지 광장에서 진행된다.

□ 신석기 시대에 빠지다! 신석기 문화체험학교․아프리카 타악 공연 등

6천년 전 신석기 시대로 돌아가 다양한 원시 체험을 하는 ‘신석기 문화체험학교’는 ‘강동선사문화축제’의 정체성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시간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 ‘원시인마을 체험’, 당시 경제활동에 해당하는 ‘수렵․어로 체험’, ‘움집 만들기’, ‘빗살무늬토기 만들기’ 등 움집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신석기 사람들의 의․식․주를 다채롭게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선사벽화 그리기’, ‘원시 씨름대회’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는 원시인 복장을 한 사람들이 ‘원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아프리카 타악기로 신나는 리듬을 연주하는 ‘타악 공연’도 펼쳐진다.
전시관에서는 강동구에서 출토된 신석기 유물 60여 점을 포함한 시대별 유물이 전시된다. 축제 기간 동안 선사로에는 주민과 관람객들의 소원을 적는 소망등이 거리를 장식한다. 또한, 축제장 입구에는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비는 ‘선사소망탑‘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10호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를 올해도 축제에서 볼 수 있다.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는 출상 전날 밤 선소리꾼과 상여꾼들이 모여 빈 상여를 메고 밤새도록 만가를 부르며 발을 맞추는 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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