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서홍석기자] 대한민국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이에 탄핵 촉구를 요구하는 집회와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가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여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9일 오후 3시에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표결을 앞두고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집회와 탄핵안 표결에 반대하는 보수단체의 맞불집회가 국회를 중심으로 동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10월29일 이래로 6주에 걸쳐 촛불집회를 주최해 온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9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 200m 거리에서 시국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퇴진행동은 또한 이날 저녁 8시30분 '인간띠 잇기' 행진으로 국회를 에워쌀 계획이다.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예정돼 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이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연다.
현재로서는 가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막판에 탄핵 사유로 '세월호 7시간'이 포함되자 탄핵에 찬성했던 여당 내 중립 성향 의원들과 비주류까지 흔들리면서 예측불허의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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