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이은진기자]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7개 분야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부산과 세종, 제주는 최저등급(5등급)을 받은 분야가 각각 3개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역안전지수는 화재·교통사고·범죄·안전사고·자살·감염병·자연재해 등 7개 분야별로 안전수준을 평가한 지표로 분야별로 1∼5등급을 부여한다.
안전처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 시도, 시군구의 7개 분야 지역안전지수를 공개했다.
17개 시·도별로 보면 부산광역시는 자살과 감염병, 자연재해 등 3개 부문에서 5등급을 받았으며 세종특별자치시는 화재와 교통사고, 안전사고 분야에서 5등급에 머물렀다.
제주특별자치도도 범죄, 안전사고, 자연재해 분야에서 5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보다 등급이 상승한 분야가 많은 지역은 광주와 전북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화재(2등급→1등급)와 범죄(5→4), 안전사고(4→3), 자연재해(5→2) 분야에서 개선이 됐으며 전북은 화재(3→2), 교통(4→3), 안전사고(3→2), 감염병(4→3) 분야 등급이 올랐다.
기초자치단체(시·군·구) 안전지수 결과를 보면 2개 분야 이상이 1등급을 받은 곳은 총 41곳(시 14, 군 12, 구 15)이고 2개 분야 이상 5등급을 받은 기초단체는 34곳(시 10, 군 13, 구 11)인 것으로 집계됐다.
안전처는 안전지수 개선 노력도 포함해 안전지수 개선을 많이 한 지자체에 소방안전교부세가 더 많이 교부되도록 교부기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자체 주도형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의 성공모델 창출을 지원하고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 중인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지역별 상세 안전지수는 국민안전처 홈페이지(www.mpss.go.kr)와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www.safemap.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