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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반기문 지지율 1위 였던... 대권도전 시사 "한국상황 우려…퇴임뒤 기여방법 고민"

[종합] 반기문 지지율 1위 였던... 대권도전 시사 "한국상황 우려…퇴임뒤 기여방법 고민"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6.11.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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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 사무총장 "현재 한국인들의 절망, 분노 잘 알고 있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 71차 유엔총회에서 반기문총장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 포커스뉴스 제공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대한민국 국민 지지율 1위였던 반기문 유엔(UN·국제연합) 사무총장이 퇴임 뒤 한국을 위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 지 고민 중이라고 밝히면서 대권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일면으로 보면 누란의 대한민국은 현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등 모든 분야에서 혼돈으로 들어 가버린 상황에서 한분의 인재라도 소중한 때이다 .

 

 반 총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CNN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포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는 등 한국이 많은 문제를 겪고 있는 데 대통령에 도전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국의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반 총장은 "우선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아직 할 일이 많다. 약속했다시피 12월31일 임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시간과 역량을 내 임무에 쏟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후 내년 1월1일부터 나 자신, 가족 그리고 내 조국의 미래에 대해 생각할 것이며 내 나라를 위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 지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또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한국 문제에 대한 걱정도 더했다. 그는 "사무총장으로서 한국의 국내 문제에 대해 공식 언급을 할 수는 없지만 이같은 상황을 매우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 한국인들이 이 같은 상황에 얼마나 절망스러울 지, 화가 났는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발언이 정치적으로 들린다'는 아만포의 지적에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국이 평화, 안보, 개발, 인권문제에 기여한 바를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의 세계 평화, 안보에 대한 기여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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