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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촛불집회 맞불 예고 '박사모'…"때리면 맞아라, 그래야 이긴다"

[사회] 촛불집회 맞불 예고 '박사모'…"때리면 맞아라, 그래야 이긴다"

  • 기자명 신정호
  • 입력 2016.11.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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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리는 맞불집회 참가자 공지 통해 평화시위 주지


(사진출처=박사모 카페)

[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19일 광화문광장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대해 맞불집회를 예고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가 커뮤니티에 평화시위를 주지하는 공지를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박사모는 지난 18일 커뮤니티에 '[공지] 19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시민의 외침참가자 숙지사항 안내'을 통해 "행진 중, 혹시 저들과 마주치더라도 (무슨 일이 있어도) 폭언 등 '사랑'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일이 있으면 안된다. 때리면 그냥 맞아야 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대신 누가 시비를 걸어오면 반드시 스마트폰으로 촬영(동영상으로)해라. 우리는 저들과 달라야 한다""그래야 이긴다"고 안내했다.

또 박사모는 "어떤 경우에도 경찰의 안내에 순응해야 한다""경찰이 행진을 막더라도 항의하지 말고, 그냥 순순히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사 중도에 행진이 중단되더라고 순순히 돌아서야 한다. 우리는 저들과 달라야 한다"며 맞불집회가 평화롭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사모는 19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에서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한국자유총연맹, 박정희대통령정신문화선양회 등 보수성향 단체들과 함께 '대한민국 헌법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이라는 이름으로 촛불집회 대한 맞불집회를 연다.

이후 거리행진을 통해 광화문 교보문고로 이동한 뒤 2차 집회를 열 예정이다.

광화문 교보문고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가 열리는 인근으로 참가자들간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반대 성향의 대규모 집회가 맞붙어서 열리는 만큼 물리적 충돌이 예상돼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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