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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 대통령 하야하라"…강남·신촌 등서 15개 대학 동시집회

[사회] "박 대통령 하야하라"…강남·신촌 등서 15개 대학 동시집회

  • 기자명 신정호
  • 입력 2016.11.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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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강남·신촌·대학로·청량리 4곳서 '숨은주권찾기' 집회


15일 오후 7시 서울 강남, 신촌, 대학로, 청량리 등 4개 지역에서 대학생 1500여명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행진했다.(사진출처=숨은주권찾기 페이스북)

[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서울지역 대학생들이 15일 오후 서울 시내 곳곳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며 집회·행진에 나섰다.

 

참여한 대학생들은 서울대, 이화여대, 고려대, 서강대, 숭실대 등 서울지역 15개 대학 소속으로, 이들은 이날 오후 7시 강남, 신촌, 대학로, 청량리에 각각 300~500명씩 모여 분노를 표출했다.

 

모두들 눈과 코가 가려진 흰색 가면에 '박근혜는 하야하라' 문구가 적힌 흰색 피켓을 들어 한 마음임을 나타냈다.

 

이후 이들은 각 지역별로 강남역신사역, 신촌 창천문화공원홍대입구역 사거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입구종각역, 한국외대 정문청량리역 정문 등을 약 1~2행진했다.

 

이번 이색 동시다발 집회는 의무경찰 출신인 한 서울대 학생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이 학생은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위대는 청와대를 향해선 안 된다. 민중을 향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청와대로 가봤자 담판을 지을 수 없으므로, 사람들의 동참을 호소할 수 있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학생의 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에 각 대학교 학생들은 '숨은주권찾기'라는 연대모임을 만들어 집회·행진을 기획했다.

 

이날 강남지역 숨은주권찾기 집회·행진의 스태프로 참여한 한 학생은 "참가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가면행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참가자 반응에 대해서는 "애초 200명이 참석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끝나갈 쯤에 보니 350~400명이었다""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학생들의 분노가 예상보다 크다는 메시지가 사회에 잘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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