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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캐나다에 2-0 승…김보경·이정협 연속골, 황희찬도 발군

[스포츠한국, 캐나다에 2-0 승…김보경·이정협 연속골, 황희찬도 발군

  • 기자명 이현범
  • 입력 2016.11.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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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후반전 압도적 경기력 불구 추가골 실패는 아쉬워


한국 대표팀 이정협이 11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이현범 기자] 한국이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2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김보경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이정협의 추가골을 기록하며 2골차로 승리했다

캐나다를 상대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을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했다. 김보경을 축으로 남태희와 지동원을 좌우에 배치해 공격을 지원하도록 했다. 한국영과 정우영이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고 4백은 왼쪽부터 박주호-장현수-김기희-김창수가 맡았다. 골문은 권순태가 지켰다. 이에 맞선 캐나다는 마커스 하버와 마르코 부스토스가 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지만 공격보다는 수비쪽에 초첨을 맞추며 역습 위주로 경기를 진행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캐나다가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가하면서 수비진영에서 공을 돌리는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점차 공격 진영에서의 점유율을 늘리기 시작했고 전반 시작 10분만에 김보경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지동원이 남태희에게 넘겨준 공을 남태희가 문전 쇄도하던 김보경에게 밀어줬고 김보경을 이를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김보경의 슛은 사이먼 토마스 골키퍼의 손에 일차적으로 걸리며 방향이 바뀌었지만 골문 안으로 향했다.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한국은 이후 공격을 주도했다. 김창수의 오른쪽 측면 돌파가 살아났고 김보경과 남태희의 콤비 플레이도 날카로움을 더했다. 전반 22분에는 왼쪽 돌파 이후 김보경이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 공이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김창수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하지만 한국은 2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정협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2골차로 달아났다. 공격진영 우측에서의 드로인 이후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양팀 선수들이 엇갈리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흘러나온 공을 이정협이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했다.

캐나다는 전반 32분 문전 25m를 조금 넘는 지점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이를 마르셀 데 용이 직접 슛으로 연결했지만 권순태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데 용의 킥은 정확하게 골문 상단 구석을 향했지만 권순태는 이를 선방하며 한국의 실점위기를 넘겼다. 이후 캐나다는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위력적인 헤딩슛을 연결했고 이후 리바운드 상황에서 프레이저 에어드가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들어 윤석영, 구자철, 홍정호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들은 각각 박주호, 지동원, 김기희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몇몇 선수 변화가 있었지만 경기 양상은 전반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에도 여전히 공격을 주도했다. 남태희의 빠른 돌파는 후반에도 빛을 발했고 김보경과 이정협 역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반면 캐나다는 장신 하버를 중심으로 주변의 부스토스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왼쪽 풀백 데 용 역시 간간히 공격에 나서면서 한국 문전을 위협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반전시키진 못했다.

한국은 후반 21분 남태희를 대신해 황희찬을 투입하며 또 한 번의 변화를 꾀했다. 황희찬은 투입 이후 몇 차례 날카로운 돌파를 선보이며 힘을 실었다. 특히 왼쪽 풀백 윤석영이 전반전 박주호와 달리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왼쪽 공격이 활기를 띄었다. 특히 윤석영은 후반 25분 공격진영 깊숙하게 가담해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김보경이 슛이 토마스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며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29분 김창수 대신 최철순을 투입하며 왼쪽 윤석영, 오른쪽 최철순 체제로 변화를 시도했다.

캐나다는 후반 37분 오른쪽 돌파에 이은 크로스 상황에서 하버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공이 크로스바를 맞으며 득점 기회가 무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로 한국은 구자철의 위력적인 오른발 슛이 문전에서 이루어졌고 황희찬의 적극적인 돌파도 이어지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막판에는 김신욱을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공격에 대한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훨씬 우세한 공격력을 선보였음에도 후반전에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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