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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코리아세일페스타 ‘훈풍’, 지역문화축제 흥과 매출로 잇자!

[문화] 코리아세일페스타 ‘훈풍’, 지역문화축제 흥과 매출로 잇자!

  • 기자명 이정우
  • 입력 2016.10.2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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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축제·지역별 문화축제 등 전국 각지에서 내외국인들 호응


서울 경복궁에서는 10월 28일까지 미디어 파사드 공연과 야간 특별관람을 실시한다. (사진=코리아 세일 페스타 사무국)

  [서울시정일보//이정우기자] 국내 최대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침체됐던 국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9월 29일부터 시작해 10월 31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대규모 할인행사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행사, 국내 한류 스타들이 출연하는 한류축제, 지역별 문화축제 등으로 전국 각지에서 내외국인들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11일 동안 전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특별 할인행사’에서는 유통업계가 웃음꽃을 활짝 피울 만큼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특별 할인에 참여한 주요 54개 유통업체의 매출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진행된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0.1% 이상 증가했다.


연휴 5일간 매출 눈에 띄게 증가 


세계적 명품 행사로 발돋움 기대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한 업체의 매출이 백화점 8.7%, 대형마트 1.6%, 면세점 29.5%, 온라인 쇼핑몰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면세점의 매출액 증가율이 높았는데, 이는 중국 국경절(10월 1∼7일)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만 28만 명 이상 대거 방문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기간 동안에는 전통시장의 참여도 높았다. 이번 기간에는 전국 시·도별 17개 대표 전통시장을 포함해 총 405개 시장이 참여했고, 시장별 강점과 특색을 부각해 대형 유통점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중소기업청 설문조사(10월 5~6일)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3%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며 평균 매출액의 증가폭은 20.8%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의 76%가 전년도에 비해 “평균 고객 수가 20%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64.5%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 참여로 “전통시장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일부 유통 업체들은 10월 31일까지 할인행사를 연장하고 있다. 아울러 한류문화 체험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쇼핑축제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할인행사로 채우지 못했던 축제의 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10월 31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서는 항공, 숙박, 한류상품 등에 대한 특별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공연, 치맥 파티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총 267개 기업에서 4만1423개 매장이 참여할 예정이며, 항공·숙박권 1+1 할인과 공연·문화상품 50% 할인행사 등도 진행된다.


  또한 외국인 전용 교통관광카드(K투어카드)를 발행하고, 수하물을 배송·보관해주는 ‘핸즈프리 서비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 대상 K트래블버스(1박 2일 지방 버스 자유여행상품)를 운행(최대 50% 할인)하며, 서울 명동, 홍대 앞, 강남 등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외국인을 위한 ‘찾아가는 여행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전국 17개 시·도의 전통시장도 코리아 세일 페스타 덕분에 활기를 띠었다. (사진=동아DB)


전국의 총 405개 전통시장 활력 되찾아 


광주비엔날레, 제주 케이콘(KCON) 등 문화축제 이어져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뜨거운 열기는 전국 각지의 대표 축제로 이어진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는 전통문화와 축제, 음식과 힐링 등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마당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서울 경복궁에서는 10월 28일까지 야간 특별관람을 실시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해 경회루와 금천-영제교에서 조선 건국이념인 ‘민본사상’ 주제로 미디어 파사드와 공연을 융·복합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30일까지 서울 아르코 예술극장과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서울 국제공연예술제(SPAF)가 열린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국제공연예술제는 국내외의 무용과 연극 작품을 소개하고 공연 예술계의 동향을 한눈에 보여주는 행사로, 이번에는 6개국 17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 부천에서는 10월 25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시청, CGV부천, 메가박스 코엑스 등에서 부천 국제 애니메이션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애니메이션영화제(장편, 단편,학생, TV & 커미션드, 온라인 5개 부문 및 프랑스특별전, 마스터클래스 진행)를 비롯해 전시, 부대행사, 애니페어, 학술포럼 등이 열린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2003년 대구오페라하우스 건립과 그 역사를 같이하고 있으며,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고난을 넘어 환희로!’를 주제로 구성돼 있다. 푸치니의 <라 보엠>을 개막작으로, 베토벤이 작곡한 곡으로 독일 본극장이 제작한 <피델리오>, 오스트리아 린츠국립극장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한 <토스카>가 이어지며, 폐막 무대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성남문화재단과 함께 제작한 오페라 <카르멘>이 준비돼 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동안에는 제주 엠카운트다운, 대구 오페라 축제, 순천 국제아트페스티벌, 대전 국제와인페어 등의 문화축제가 열려 그 열기를 더한다. (사진=코리아 세일 페스타 사무국)


  부산에서는 11월 30일까지 실험적인 현대미술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부산비엔날레’가 열린다. 대전에서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 세계 와인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전 국제 와인 페어’가 열리는데 일반 참관객에게는 각국의 문화와 와인을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와인산업 종사자에게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광주에서는 11월 6일까지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라는 주제로 37개국 101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광주비엔날레’가 열린다.


 10월 27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는 대한민국을 이끄는 대표 가수들을 만날 수 있는 K-POP 엠카운트 다운(M COUNTDOWN)이 열린다. 엠카운트 다운은 전 세계 13개국에 방송되며 세계 어디서나 글로벌 플랫폼(Mwave)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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