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이변은 없었다."

  삼성 갤럭시가 유럽대표 H2K를 꺾고 롤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삼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터 가든에서 열린 '2016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전서에서 '큐베' 이성진과 '크라운' 이민호의 활약으로 H2K에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2014 롤드컵 이후 2년만에 롤드컵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H2K는 간판스타 '얀코스'의 힘을 바탕으로 삼성에 맞섰지만, 삼성은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으로 승부를 결정했다. 1세트는 '큐베' 이성진, 2세트에서는 '크라운' 이민호가 대활약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삼성의 이번 승리로 2년 연속 한국팀간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SK텔레콤 T1은 하루 전인 22일 한국 대표 중에 하나인 락스 타이거즈를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SK텔레콤과 삼성의 롤드컵 결승전은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롤드컵은 5개 지역 대표 및 와일드카드로 구성된 16개 팀이 한데 모여 세계 최강의 팀을 가리는 대회로, 우승상금 100만달러(약 11억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 대표팀으로는 락스 타이거즈, SK텔레콤 T1, 삼성 갤럭시가 참가했다. [포커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