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치]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委, 불체포특권 폐지 등 개혁안 제출 !!

[정치]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委, 불체포특권 폐지 등 개혁안 제출 !!

  • 기자명 이현범
  • 입력 2016.10.18 07:3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세균 국회의장 "국민과 국회간 거리 좁히고 국회 제구실하는데 큰 도움"


정세균(가운데) 국회의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 활동결과 보고에 참석해 신인령(오른쪽) 위원장으로부터 보고서를 전달받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이현범기자]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추진위원회가 173개월의 활동 끝에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폐지 및 면책특권 남용 방지, 국회의원 배지 폐지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개혁안을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추진위로부터 최종개혁안 격인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추진위원회 활동결과보고서'를 받았다.

 

  국회의장 직속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추진위원회'는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합의 이후 학계·법조계·언론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기구에서 국회의원의 특권을 점검해보고 유지할 것과 폐지할 것을 정리하자는 취지로 지난 718일 출범했다

 

  이번 개혁안에는 국회의원의 제도적 권한과 지원과 관련해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 의무화로 불체포특권 사실상 폐지 면책특권 남용 방지 윤리심사위원회 강화 국무위원 겸직시 입법활동비·특별활동비 중복 지급 금지 국정감사 증인출석·자료제출 요구 개선 국회의원 세비·특수활동비 감축 국회의원 보좌직원 친·인척 4촌 이내 금지, 8촌 이내 신고 등의 사안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출판기념회 금품 모금 및 제공 금지 민방위 편성대상 포함 국회의원 배지 폐지 후 신분증 활용 군 골프장 이용시 회원대우 폐지 국회 시설물의 '의원' 명칭 삭제 법령 위반시 청탁금지법 제재대상 포함 등의 내용이 건의됐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어떻게 공감대를 잘 만들어 이해관계에 저항을 받지 않고 잘 실천하느냐하는 책무가 제게 넘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추진위를 향해 "3개월에 걸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중차대한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사실 박수받을 일은 아닌 것 같고 경우에 따라서 부족하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고 너무 힘들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다"고 전했다.

 

  또 "그렇지만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국민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추진위원회가 국민과 국회간 거리를 좁혀주고 국회가 제 구실하도록 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저한테 숙제를 주셨는데, 이번에는 과거 셀프 개혁과는 달리 '진짜 국회개혁을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확신과 의지를 갖고 출발했기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희망차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원들도 소통하는 것이 바로 국회가 제자리를 찾고, 국민들에게 사랑받으며, 정치를 하는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공감하게 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의장은 추진위가 제출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국회관계법 및 국회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의장 의견제시 형태로 국회 운영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국회는 이 개정안을 정기국회에서 국회 운영위원회 산하 정치발전특별위원회의 의원 특권개혁안과 함께 입법화하게 된다.[포커스뉴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