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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찬열, 한수원 직원들의‘황제강의’...출장비까지 챙겨!

[정치] 이찬열, 한수원 직원들의‘황제강의’...출장비까지 챙겨!

  • 기자명 최봉호
  • 입력 2016.10.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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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 업체 등 대상으로 3062회 강의, 약 5억원 수입에 출장비 1188만원도 챙겨


이찬열 국회의원.

  [서울시정일보-최봉호기자] 한수원 직원들이 하청업체 등 유관기관 등에서 고액의 강의료를 받고 강의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심지어 출장비까지 챙긴 사실도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수원 임직원들이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6년 동안 하도급 업체 등을 대상으로 3,062회의 외부강의를 통해 약 5억여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강의료 상위 10명의 현황을 살펴보면, 1위는 3직급 직급의 오 모씨로 108회 강의로 2,884만원을 받았으며, 2위는 2직급 김 모씨로 24회 강의로 950만원을 받았다. 3위는 임원(사장) 조 모씨로 18회 강의로 652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더 큰 문제는 한수원 직원들이 외부강의를 나가면서 회사에 출장비 명목으로 총 111건을 신청해 1,188만원을 부당수령한 것이다. 회사에서는 외부강의시 출장 업무도 병행했기에 지급했다는 변명을 하고 있지만, 이는 공무원 행동강령에 관한 법률상 이중수령 중복 지침을 위반한 사례이다.

이찬열 의원은 “강의료를 받은 수준과 횟수가 적정한 지 특별감사와 함께 윤리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일회성 성격이 강한 특강이나 초청강연 등은 업무 특성상 가능하지만, 주기적으로 매년 지속되는 영리목적의 강의는 단절되어야 한다. 또한 부당하게 지급된 출장비는 전액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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