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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찬열의원... 한국서부발전, 예상수익률 32.6% 달한다더니 손실만 쌓여

[종합] 이찬열의원... 한국서부발전, 예상수익률 32.6% 달한다더니 손실만 쌓여

  • 기자명 최봉호
  • 입력 2016.10.1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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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출자회사 관리 엉망진창


이찬열 국회의원.

  [서울시정일보-최봉호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장밋빛 전망’을 예측했던 석탄터미널사업이 결국 매각 기로에 선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이 한국서부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 석탄터미널 사업을 위해 설립한 PT Mutiara Jawa는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당기순손실은 매년 늘어 2012년 3억 6200만원에서, 2014년 31억 1400만원, 지난해는 무려 72억 4700만원으로 급증했다.
 
한국서부발전은 2012년 8월, 인도네시아 남부 깔리만탄 Taboneo 지역에 석탄터미널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PT Mutiara Jawa를 설립했다. 동 사업을 통해 한국서부발전은 수입 유연탄 물량의 안정적 확보 및 경제적인 조달을 기대했다.
 
한국 서부발전은 2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최초 출자금은 29억 7800만원이다. 당시 한국서부발전은 예상수익률이 32.6%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한국서부발전의 부실한 사업계획으로 수익은커녕 적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고유목적사업인 석탄개발사업과 관련 부대사업인 석탄터미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으나, 고유목적사업인 석탄개발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도 하지 않은 채, 관련 부대사업인 석탄터미널사업을 2011년 8월 30일 이사회 의결을 받고 추진한 바 있다.
 
또한 석탄터미널사업을 검토하면서 구체적인 물량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그 확보방안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다. 뿐만 아니라 출자율을 29%로 낮추는 ‘꼼수’로 기획재정부와의 사전협의도 피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찬열 의원은 “총체적인 경영 부실로 인한 한국서부발전의 책임이 확인됐다. 원인을 자꾸 밖으로 돌려 변명하려고 하지 말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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