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이현범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어차피 선거에 출마하실 것도 아니고 소신껏 국정을 챙기면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29%, 오바마 미국 대통령 55%, 물론 지지율이 높으면 좋겠지만 임기 말을 앞둔 대통령이 지지율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야당을 몰아붙이는 일을 안하셨으면 한다"며 "세월호, 백남기, 우병우,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최순실 등 무조건 (대통령의 입장을) 따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국감 증인 채택 요구도 당연하고 대북정책의 차이나 사드 배치도 (대통령 입장과) 똑같지 않다고 불순세력도 아니"라며 "사저도 당연히 준비해야 하는데 예산, 국정원 경호 등도 논의한 것은 사실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무엇이든 대통령은 옳고 야당은 틀리지도 않다"며 "모두 애국하고 잘 하자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도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협력할 것은 협력하지만 우리는 야당"이라며 "그것을 인정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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