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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완영 의원, 부산항 찾은 초대형크루즈 승객, 여객부두 아닌 화물부두에 첫발 내딛어

[국감] 이완영 의원, 부산항 찾은 초대형크루즈 승객, 여객부두 아닌 화물부두에 첫발 내딛어

  • 기자명 신덕균
  • 입력 2016.10.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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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대교의 통항높이 제한으로 ‘15년 개장한 신국제여객터미널 초대형크루즈 입항 불가


이완영 의원(새누리당, 경북 칠곡·성주·고령)

[서울시정일보 신덕균기자] 동북아 최대 국제중심항만인 부산항은 올해 크루즈승객 45만명, 국제여객 1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8월 부산항만공사(BPA)는 야심차게 부산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을 개장했으나, 아직도 부산항을 찾는 초대형 크루즈 승객들이 미관상 좋지 않고 안전사고의 우려도 있는 컨테이너 화물 처리 부두를 통해 부산항 첫발을 내딛고 있다.

  신국제여객터미널 부두시설은 17만톤급 선박이 접안가능한 수준으로 설치되어 있으나 부산항대교 통항높이 제한으로 60m 이상 선박은 이용불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수천명의 승객을 태운 퀴텀호, 오베이션호 등 초대형 크루즈선들이 신국제여객터미널 부두에 접안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였다.

  이처럼 부산항대교 통항높이를 초과하는 초대형 크루즈선 기항 증가에 따라 BPA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연구로 2016년 2월~8월에 걸쳐 부산항대교 통항높이 계측 용역을 마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통항높이를 60m→64m로 조정하는 안을 마련했다.

  한편 통항높이는 부산지방해양항만청 고시를 통해 규정하고 있다. BPA가 부산항 대교 통과 높이를 정한 고시 개정을 요청하면 부산해수청이 새로운 기준을 고시한다. 이렇게 되면 초대형 크루즈선들도 부산항대교를 지나 신국제여객터미널 부두에 접안할 수 있게 된다.

  이완영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경북 칠곡·성주·고령)은 부산항만공사의 국정감사 현장에서 “BPA는 수개월 전에 계측 용역을 완료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쳤다면서 당장이라도 통항높이를 조정할 것처럼 얘기해 놓고 지금까지도 지지부진하다. 인천국제공항처럼 고급스러운 서비스는 제공하지 못할망정 부산을 찾아온 대형크루즈 승객이 처음 맞이하는 광경이 화물처리 부두인 것은 ‘국격’ 손상의 문제다. 속히 부산항대교 통항높이를 조정해서 크루즈 승객들이 신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고, 이에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은 해당 고시를 이달 안에 변경하고 BPA사장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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